개요
[IFC 2014]"한·중 FTA 성공, 위안화 국제화 적극 협력"..패널토론
입력시간 | 2014.04.04 18:17 | 김경은 기자 ocami81@edaily.co.kr
한·중 FTA 체결시 무역확대..."위안화 변동성 리스크 대두"
원화-위안화 직접결제 이뤄져야...한·중 금융협력 중요
원화-위안화 직접결제 이뤄져야...한·중 금융협력 중요
[베이징=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과 중국의 금융전문가들이 중국의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유화가 필수조건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이뤄져야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과 도움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줘핑줘 중국인민은행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4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 패널토론에서 “중국은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특히 통화부분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줘핑줘 연구원은 “FTA의 장점은 관세 등이 없는 저비용의 편리한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들의 해외진출에서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면 리스크도 커져 많은 무역종사자 어려움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한-중 FTA를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FTA가 성공하려면 한국과 중국 은행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중국 금융시장 개방, 한국에게도 기회”
궈텐융 중국재경대 교수도 “한-중 FTA 체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한·중 금융기관의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텐융 교수는 “한·중 양국의 무역과 투자확대를 위해서는 양국의 통화부문에서 큰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중 무역시 원화와 위안화가 통화스왑이나 직접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궈텐융 교수는 “한·중의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이 금융산업의 개방이 확대되면 한국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중국에 더 많이 진출하고, 양국의 금융산업이 협력과 상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쉬진 북경공상대학 보험학과 주임교수는 “한·중 FTA가 체결돼 무역이 확대되면 보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보험업 확대과정에서 한국과의 많은 협력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 보험사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금융전문가들도 성공적인 한·중 FTA를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금융시장이 앞으로 대칭적인 개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중국은 그동안 자본통제 통해 무역에서 벌이들인 국부를 유출시키지 않는 정책을 사용해 단기간 큰 성장 이룰 수 있었다”며 “실물부문의 성장은 금융부문의 발전과 보완관계가 이뤄져야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외환시장 자유화와 더불어 금융산업 규제도 점차 완화해야 중국의 금융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역내에서 위안화는 이미 교환성 통화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중국 입장에서 앞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보다 진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다만 “중국이 워낙 큰 나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이 외환자유화 허브가 되는 것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 자유무역 지대 등 적극 진출.. 中금융자율화 선점해야”
김한수 한국은행 베이징연구소장은 “중국이 서비스업의 발전으로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산업이 구조개편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계소득 증대 및 소비여력 확대,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점차 시장체제를 이행해 갈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개방확대로 위안화 절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소장은 중국경제가 뉴노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중국 금융자유화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한·중 금융기관의 협력관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소장은 “중국은 거시경제의 리밸런싱이 핵심정책이기 때문에 강력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환율과 금리 등 주요 변수들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토론의 사회자를 맡은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은행, 카드, 자산운용, 거시경제 등 금융과 관련한 정책에 관한 한·중 양국 금융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를 통한 금융기관과 산업 기회와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윤 원장은 ‘빨리가려면 혼자가라.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속담을 언급하며 “한·중 금융협력도 같이 가는 모습을 통해 멀리 가는 것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토론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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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핑줘 연구원은 “FTA의 장점은 관세 등이 없는 저비용의 편리한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들의 해외진출에서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면 리스크도 커져 많은 무역종사자 어려움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한-중 FTA를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FTA가 성공하려면 한국과 중국 은행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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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텐융 중국재경대 교수도 “한-중 FTA 체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한·중 금융기관의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텐융 교수는 “한·중 양국의 무역과 투자확대를 위해서는 양국의 통화부문에서 큰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중 무역시 원화와 위안화가 통화스왑이나 직접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궈텐융 교수는 “한·중의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이 금융산업의 개방이 확대되면 한국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중국에 더 많이 진출하고, 양국의 금융산업이 협력과 상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쉬진 북경공상대학 보험학과 주임교수는 “한·중 FTA가 체결돼 무역이 확대되면 보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보험업 확대과정에서 한국과의 많은 협력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 보험사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금융전문가들도 성공적인 한·중 FTA를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의 금융시장이 앞으로 대칭적인 개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중국은 그동안 자본통제 통해 무역에서 벌이들인 국부를 유출시키지 않는 정책을 사용해 단기간 큰 성장 이룰 수 있었다”며 “실물부문의 성장은 금융부문의 발전과 보완관계가 이뤄져야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외환시장 자유화와 더불어 금융산업 규제도 점차 완화해야 중국의 금융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역내에서 위안화는 이미 교환성 통화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중국 입장에서 앞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보다 진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다만 “중국이 워낙 큰 나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이 외환자유화 허브가 되는 것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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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장은 중국경제가 뉴노멀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중국 금융자유화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한·중 금융기관의 협력관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소장은 “중국은 거시경제의 리밸런싱이 핵심정책이기 때문에 강력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환율과 금리 등 주요 변수들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토론의 사회자를 맡은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은행, 카드, 자산운용, 거시경제 등 금융과 관련한 정책에 관한 한·중 양국 금융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를 통한 금융기관과 산업 기회와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윤 원장은 ‘빨리가려면 혼자가라.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라는 속담을 언급하며 “한·중 금융협력도 같이 가는 모습을 통해 멀리 가는 것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토론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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