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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FC 2019]'아이돌 꿈에 도전' 열기 뜨거웠던 오디션 현장

입력시간 | 2019.03.22 20:30 |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2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와 카카오M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 2019’에서 참가자들이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제8회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오디션은 최종 합격자들은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베트남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데일리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K팝과 V팝으로 대변되는 양국가의 문화 콘텐츠 교류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의 노래 ‘페이크 러브’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베트남 청년 마이 번 린(21)이 힘차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MBC 음악예능 ‘복면가왕’처럼 복면을 씌운 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한국 아이돌 가수의 ‘페이크 러브’ 댄스 커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심사위원석에서도 감탄이 터져나왔다.

22일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가 열린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 호텔 5층 한켠의 사이공룸에서는 컨퍼런스와는 또 다른 열기가 뿜어져나왔다. 이데일리가 IEFC 행사의 일환으로 마마무 소속사 RBW, 아이유 등 유명 아티스트와 레이블을 보유한 카카오M과 공동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2019’ 현장이다. 이데일리는 베트남에서의 IEFC와 함께 오디션 공동 주최로 K팝과 V팝으로 대변되는 양국가의 문화 콘텐츠 교류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번 오디션을 공동 주최했다.

1차 서류심사에만 12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들어 열기를 확인시켰던 이번 오디션은 2차 온라인 영상 심사를 거쳐 마지막 3차에는 100명이 참석했다. K팝에 매료돼 음악과 댄스에 빠져들었고 가수, 이왕이면 K팝 스타일의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고 싶었던 이들의 꿈을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베트남의 유명 K팝 커버댄스 크루인 비와일드(B-wild) 멤버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그 동안 갈고 닦았던 노래와 댄스의 기량을 한껏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준호 RBW 소속 프로듀서는 “여러나라에서 오디션을 해봤고 베트남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불과 1~2년 전과 비교해도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과거에는 베트남 노래와 고전춤을 오디션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K팝, 팝송 등 장르가 다양해졌고 비트박스, 비보잉 등 개인기를 준비해온 친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인 김성훈 RBW베트남 지사장은 “1차적으로 빨리 데뷔할 만한 사람을 보려고 했는데 그 기준에 적합한 사람들 2~3명 외에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가능성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며 “기대 이상의 수확”이라고 이번 오디션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2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와 카카오M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프라인 오디션 인 하노이 2019’에서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팝송, 베트남 노래인 V팝으로 심사를 받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K팝을 부르고 K팝 특유의 절도 있는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 ‘아이돌’, 선미 ‘가시나’, 제니 ‘솔로’, ITZY ‘달라달라’, 트와이스 ‘치어 업’ 등으로 심사를 받았다. 이들이 K팝에 얼마나 빠져있는지를 엿보기는 어렵지 않았다.

실제 많은 참가자들이 오래 전부터 K팝, 한국 문화에 빠져 노래와 댄스를 연습했다고 했다. 지원자 중 레티 낌 화(16)는 전날인 21일 밤 하띤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7시간이 걸려 하노이에 도착해 오디션장에 왔다. 3년 전 TV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고 K팝 아이돌 가수를 목표로 삼아 연습을 했고 오디션에 도전을 했다.

송준호 프로듀서는 “오디션은 훌륭한 자원을 얻는 것이 목적이지만 한국 기획사 오디션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하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15명이 RBW 베트남지사의 연습생이 되기 위한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중 카메라 테스트 등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사람은 RBW 베트남지사의 연습생으로 발탁된다. 이후 한국과 베트남에서 K팝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린 뒤 베트남에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